개같은 디지털 시대의 백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3주 전쯤일 것이다. 집에 있던 외장형 네트워크 백업 장치인 맥스터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가 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500GB에 이르는 저장 공간을 가진 이 저장 장치는 살아 있던 2년 반 동안 PC의 주요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백업하면서 혹시 모를 시스템 에러나 데이터 유실에도 든든한 대비책이 되어 주었다. 허나 하드디스크의 요절로 2년 반 동안 모은 데이터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오래 전부터 하드디스크가 고무줄 수명을 가졌다는 사실을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날려 먹었던 경험으로 인지하고 있던 까닭에 DVD 같은 다른 수단을 써서 백업의 백업을 해왔다는 점이다. 그렇다 해도 피해를 적게 줄인 것일 뿐 매우 많은 데이터를 잃었고 이는 다시 쓸어담을 수 없는 엎질러진 물이 되었다. 이럴 때는 디지털이 정말 개같다.


상황이 이쯤되다 보니 백업을 도와주는 장치들을 다시 보게 된다. 백업과 복구가 쉽고 편해 작업하던 도중 이전 데이터를 가져오고 백업하는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 같은 장치 말이다. 애플 타임캡슐도 그 중 하나다. OS X 래퍼드의 타임 머신을 이용해 백업과 복구를 간단하게 끝주는 외장형 네트워크 백업 장치는 맥 이용자들의 백업 의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허나 맥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백업하는 타임 캡슐도 제품에 대한 성능은 둘째치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가 날아갈 때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도 해 볼 필요가 있다. 어제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애플 발표회에서 우리나라에 선보인 타임 캡슐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것은 타임 캡슐 역시 하드디스크를 쓰는 백업 장치라는 점에서다. 또한 타임 캡슐 안에 있는 500GB 또는 1TB 하드디스크가 날아가면 비싼 돈 들여 데이터 복구를 하지 않는 이상 되살릴 방도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나 타임 머신 같은 장치를 쓰는 이유는 단순히 하드디스크의 용량이나 네트워크 공유로 백업을 하는 게 이유가 아니라 독특한 백업 솔루션이 이유다. 쉽고 빠르게 백업하면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 말이다. 지난 자료를 꾸준하게 모아 놓고 이용자가 간단한 검색을 통해 이용자가 찾는 원본을 꺼내 주는 것만으로도 작업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자료를 찾는 데 헛기운을 쓰지 않으면서 자료를 빨리 찾지 못할 때 쌓이는 정신적 압박감을 없애주므로 충분히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지만 이런 장치들 중에 데이터를 담는 하드디스크의 에러를 진단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에 대비한 백업 대책을 가진 것은 드물다. 타임 머신도 백업 편의성에 안전성이 묻혀진 것이다. 타임 캡슐도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와 같은 네트워크 백업 장치이자 맥의 주요 데이터를 시간별로 차곡차곡 쌓아두고 필요한 것을 찾아서 복원하는 하드디스크 백업 장치라는 점에서 이같은 돌발적이고 힘을 쓸 수 조차 없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건 아쉽고 안타깝다.


생명 게이지를 달고 나오는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그런다고 하드디스크가 수명 대로 살다간다는 보장은 없는 게 현실이다. 좀 극단적인 비유일지는 몰라도 오늘 산 하드디스크가 PC에 연결하는 순간 날아가 버릴 수도 있고, 10년 동안 끄떡없이 플래터를 회전시키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하드디스크는 긴 생명선을 갖고 있지만, 운에 따라 더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한다. 길든 짧든 간에 하드디스크의 가장 큰 문제는 인공호흡 해볼 시간도 없이 비명횡사한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하드디스크를 백업 장치로 쓰지 않으면 간단한 일인데도 그렇게 불안한 하드디스크에 백업해야 할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 골 때린다. 소중한 추억을 담은 디카 사진이나 HD 캠으로 찍은 고화질 영상, CD에서 뜨거나 인터넷에서 산 mp3처럼 절대 잃어버려서도 안되고 웬만한 광학 미디어로 백업하기도 어려운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PC 또는 미디어 서버에 저장되어 집안에 있는 모든 장치에서 공유하고 즐기는 이런 컨텐츠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다는 상상은 끔찍할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그렇게 날리고 허탈해 했던 이들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개인이 만들어내거나 사거 즐기는 디지털 컨텐츠의 양은 엄청나게 커지고 많아지는 데 이를 편하게 백업할 수 있는 안전한 대체 장치가 없다는 게 답답할 뿐이다. 하드디스크 백업으로 작업 중인 디스크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하더라도 백업된 데이터가 날아가면 그 이전의 과거가 다 사라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지니 말이다.


결국 백업의 백업이 문제다. 백업된 데이터를 한 번 더 안전하게 보관해 놓는 백업, 백업 원본이 날아갔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백업 복사본을 두는 것 말이다. 물론 PC 지식이 있는 이라면 RAID의 미러링을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할 것이다. 하지만 RAID는 무엇이고 미러링은 무엇이냐고 묻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좋은 해법은 아닐 것이다. 그런 지식 없이 윈도나 맥에서 마우스 버튼만 눌러서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업 장치의 데이터를 편하게 백업해 줄 수 있는 ‘백업의 백업’에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다른 하드디스크 장치에 한 번 더 백업을 거치게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그 데이터를 좀더 안전하게 관리하는 다른 서비스를 찾아 맡기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편한 검색과 복구를 무시하고 보관에 초점을 맞추고 용량이 큰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 두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 진다. 여러 대안이 있어도 확실한 한 가지가 없어서 말이다. 모든 것을 단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건 정말 없을까? 버튼 한두 번으로 백업하고 원하는 자료를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진 백업 도구이면서 개인이 관리할 수 없다면 데이터를 책임지고 보호해 줄 그런 서비스는 없을까?

어떤 방법이든 간에 기대하고 싶다. 나 죽을 때까지 시간의 흔적들을 보존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골치 덜 아픈 백업의 해법을.


덧붙임 #
맥스터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를 사고 난 뒤 시게이트로 맥스터가 인수된 사건이 있었다. 시게이트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는데, 내게는 불행이다.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는 하드디스크에 깔린 자체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장치라 다른 IDE 하드디스크를 끼워도 부팅을 하지 않기에 AS를 받아야만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 제품의 AS를 책임질 곳이… 없다. -.ㅡㅋ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61 Comments

  1. 2008년 2월 20일
    Reply

    그렇군요…. 저도 하드디스크 파손으로 자료를 날려먹은 일이 많아서….
    1년 반주기로 HDD 를 교체합니다. 그리고 USB 케이스는 좀 믿음직 스러운 걸로 사는 편 이죠..
    아답타 문제로 인해 하드디스크 헤드가 나간일도 종종 있었꺼든요.

    요세 작업실을 청량리 집에서.. 서귀포시 제주올레(www.jejuolle.org) 사무실로 옮기니..
    이래저래 적응이 힘드네요 ㅋ

    • 2008년 2월 21일
      Reply

      1년 반 주기라… 일단 정기적으로 바꾼 뒤 이전 디스크를 보관한다면 조금 안심일 수 있겠군요.
      (조만간 내 제주도 한 번 내려 가리다~ ^^)

  2. 2008년 2월 20일
    Reply

    칫솔님의 속얘기(?) 잘 들었습니다..ㅎㅎ”

    결국 현재 백업 시스템 중 그나마 나은 것들은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했고, 문제는 안정성이군요.
    그러고보니, 타임캡슐도 그에 대한 방안은 내놓지 못했네요.
    (혹시 타임캡슐 두개 이어서 백업의 백업을 하라는 건..;;;; )

    하드디스크는 아무래도 물리적인 녀석이니 방도가 없는 것 같고..

    어서 SSD 가격이 떨어지길 기대합니다.
    =3=3=3

    PS. 블루레이의 가격이 어느 정도 손에 들어올만 하다면 백업의 백업 용도로 괜찮을 것도 같네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애플 제품 발표회를 할 때마다 한국을 찾는 토니 리라는 사람이 비슷하게 이야기하더군요. 타임 캡슐의 USB 단자에 외장하드 달아서 이중 백업하라고… -.ㅡㅋ
      블루레이 드라이브도 갖고 있지만, 디스크가 너무 비싸서 자주 백업하기 어렵고 영구적이지도 않다우~

  3. 2008년 2월 20일
    Reply

    HDD데이터를 잃어버리셨군요 ㅜ_ㅠ
    저도, 몇번잃어버린적이 있어서,. 그느낌을 알죠.
    그게 주백업용HDD라서요.

    아마도, 타임캡슐은 논리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기위한기술인거 같고요,
    물리적인 HDD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기술인 RAID 1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 2008년 2월 21일
      Reply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나저나 미러링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래이드 시스템이 한 순간 맛이 가면 복구 불능이 될 수도 있고 일반인은 쉽게 구성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문제일 듯 싶습니다.

  4. ranzzy
    2008년 2월 20일
    Reply

    Amazon에서 제공하는 S3서비스를 이용한 JungleDisk라는 프로그램이 대안이 될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HOok
      2008년 2월 21일
      Reply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생깁니다.

    •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런가요? 한 번 찾아봐야겠는데요? ^^

  5. 2008년 2월 20일
    Reply

    정말 SSD가 가격이 빨리 떨어지는 수밖에는 없는듯하네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플래시 메모리도 수명이 있기는 매한가지랍니다. 그래도 이 녀석은 게이지 표시가 가능할 듯~

  6. 2008년 2월 20일
    Reply

    여러분의 하드는 안전하십니까? 연구실에 있다 보면 종종 하드가 하루아침에 망가져 버리는 바람에 몇년간 연구하면서 개발한 소스코드, 소중한 실험 데이터들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경우가 ..

  7. 2008년 2월 20일
    Reply

    저도 한번 300기가 데이터를 다 날렸을 때 겪은 정신적 공황을 기억하는지라 적어도 dvd를 포함 두곳 정도에 2차 백업을 합니다=_=

    • 2008년 2월 21일
      Reply

      역시 한 번 날린 분들은 2차 백업을 하도록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나보네요. ^^

  8. 2008년 2월 20일
    Reply

    백업을 잘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1) 일단 HDD를 2개 이상 사용.. n개의 HDD가 동시에 고장날 확률은 매우 적을것 이기 때문에..
    2) 여러개의 장소에 HDD를 분산 .. 우리집에 불나면 적어도 친척집에 있는 HDD는 살아남을 것이므로
    3) 미디어 분리.. HDD 뿐 아니라 DVD, CD-ROM 등 활용
    4) 백업 대상을 읽을 수 있는 H/W 보존.. 예전에 zip 드라이브에 백업해 놓고 군대 다녀 오니 zip driver가 없어져서 읽을 수 없더군요.. .ㅜ.ㅠ. .그리고 예전 워드프로세서로 저장한 일기들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금은 없구요.. -_-;;
    5) 안정성있는 데이터 저장 형식 – CRC 등 적극 활용
    6) 보안성도.. – 백업한 미디어가 도난되었을 때 고려해서..

    등등 제대로 하려면 너무 할 일이 많네요.. ㅜ.ㅠ..

    아무튼, 편하면서 제대로된 백업 솔루션 찾으시길 바랍니다 ~ ~

    • 2008년 2월 21일
      Reply

      ㅋㅋ 좋은 분석이십니다. 그나저나 6번까지 조건을 다 만족하고 간편하게 백업을 하고 검색도 쉬우면서 복구까지 편하고 안전한 것을 찾는 게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왠지 개인이 쓰는 PC에 둘 것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

  9. 2008년 2월 20일
    Reply

    저도 집에 있는 외장하드…죄다 백업해야 할듯하네요….흠…
    (갑자기 불안해진..^^; )

    • 2008년 2월 21일
      Reply

      정신적으로 무장이 된다니까요. 확실하게~ ^^

  10. 2008년 2월 20일
    Reply

    데이터 백업에 안전성이란 존재하지 않죠.

    저도 예전에 3~4년간 찍은 소중한 사진 파일들을 백업한 파티션을 날려먹었을 때 허탈함을 생각하면…ㅠ
    그래서 이후로 HDD뿐 아니라 DVD까지 2번 백업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 2008년 2월 21일
      Reply

      역시 그러시군요. 그나저나 하드디스크를 날리는 사람이 늘면 그 순간 공 DVD 판매량이 좀 늘겠군요. 태현님도 그렇고 SuJae님도 그렇고 다들 DVD에 2차 백업하신다니 말입니다. ^^

  11. 2008년 2월 21일
    Reply

    애고… 하드 디스크 에러로 쓰던 글 날려먹었던 아주아주 옛날 일이 생각나네요. 제 경우는 DVD만 사용하는데(사실 저런 장치가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요새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DVD 용량에 비해 HDD 용량의 증가가 너무 빨라서요. 얼른 블루레이가 대세가 되어야 할 텐데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러게요. 블루레이 디스크 리코더를 달아놓고도 미디어가 너무 비싸서 백업도 못하고 있답니다. 에혀~

    • 2008년 2월 21일
      Reply

      저도요. ㅜ.ㅜ; 지못미…

  12. 2008년 2월 21일
    Reply

    결국 데이터 안정성에 대한 고전적이고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한 고민인거죠.
    최선의 해법은 백업을 하고, 다백업의 백업을 하고 거기에 백업을 하는 것뿐…
    백업의 단계는 데이터의 중요성에 기반을 두고 늘려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원본이라면, 다른 종류의 …이를태면 광미디어로 백업하는게 좋구요.
    물론 최선이라는게 완벽하지는 않다는게 또 딜레마죠. 광디스크의 수명도 논란거리구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광 미디어도 싸구려를 쓰면 안되더군요. 하드디스크도 날아간 마당이라 요즘 백업해둔 디스크의 데이터를 점검해보고 있는데, 2년 전에 싸게 주고 사서 백업했던 일부 DVD도 벌써 읽히지 않는답니다. 역시 믿을 게 없어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아 정말 그렇지요.
      96년도의 코닥 골드cd는 아직 잘 읽어지는데
      2002년도의 싸구려 cd는 벌써 망가졌습니다.
      역시 백업용도는 돈을 너무 아껴서는 안되겠죠.

  13. 2008년 2월 21일
    Reply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백번 공감합니다. 광디스크의 수명이나 하드디스크의 에러는 물리적인 것이라 막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백업의 백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제조업체나 OS에서 간단한 원클릭으로 백업의 백업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다는 것이겠죠.

    •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렇죠. 원클릭 백업 솔루션을 찾을 수 없는 게 문제지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서비스가 없는 게 참 안타까워요~ ㅜ.ㅜ

  14. 2008년 2월 21일
    Reply

    아날로그화 해서 백업하시는게,,
    하드 날라갈때 제일 아쉬운게,,
    사진이 아닐까요,,
    미리미리 인화해 놓읍시다,,

    •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러게요. 사진 인화용 대형 잉크젯 프린터도 하나 구했으니 하나씩 프린트로 남겨야겠습니다~

  15. 2008년 2월 21일
    Reply

    백업. 컴터가 일상화된 생활에서는 누구라도 한번쯤은 이 문제로 고통을 겪었을 법 하다. 처음에는 CD로 그리고 외장하드.. 그리고 대용량 백업 스토리지까지.. 지금도 여전히 고민을 안고 살..

  16. 2008년 2월 21일
    Reply

    하드 망가지는게… 제일 무섭죠..

    예전에 컴이 하도 버벅거리길래 HD Tune 한번 돌려봤더니 그래프가 바닥을 쳐서 교체했던 기억이..

    • 2008년 2월 21일
      Reply

      헉~ 하드 수명을 예측하셨단 말입니까? 대단하심다~ ^^

  17. 2008년 2월 21일
    Reply

    온라인 백업 솔루션을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최소한 유료 서비스라면 미러링 걸고… 여러가지 백업 솔루션을 걸어 놓을테니까요.

    그리고 보니 이런게 있었나요??? 본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 2008년 2월 21일
      Reply

      제 말이 그건데.. 혹시 찾으시면 저좀 알려주세요. ^^

  18. 2008년 2월 21일
    Reply

    백업 참 힘들죠……
    요즘 저희집 하드에서도 고기타는 소리가 나요 ㅇㅅㅇ

    • 2008년 2월 21일
      Reply

      ㅎㅎ 고기 타는 소리… 그 소리 들으시면 갈비 뜯으러 가고픈 생각 들지 않나요? ^^

  19.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래서 저는 용량 많은 동영상과 사진은 그냥 포탈에 올려버립니다.(고화질은 뭐 어쩔수 없지만..)
    정말 500GB 데이터 날아가면 ‘개같은’소리 나오지요.. 그 스트레스란-_-;;

    • 2008년 2월 21일
      Reply

      저도 그러면 좋은데 2년 전부터 찍은 사진의 대부분이 RAW 파일이라 그게 어렵답니다. 그냥 열심히 백업해야죠 뭐~ ^^

  20. 2008년 2월 21일
    Reply

    전 옛날에 CD에 백업했다가 몇 년 지나서 보니 다 날아가서 진짜 황당했던 경험이 있어요..
    요즘에는 안 쓰는 노트북에 백업을 해 두고 있는데, 아 귀찮아요…

    • 2008년 2월 21일
      Reply

      펄님도 저와 함께 간편하게 백업하고 검색도 쉬우면서 복구까지 편하고 안전한 것을 찾아보시죠? ^^

  21. 2008년 2월 21일
    Reply

    정말로 안전한 백업을 하기 위해서는 ‘테이프 (…)’ 저장장치가 최고이긴 한데…
    그 걸로 500G 백업한다 했다간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1달은 걸릴 거기에 (……)

    결론은 SSD가 빨리… ㅠㅠ..

    • 2008년 2월 21일
      Reply

      테이프 방식은 한 20여년 전에 썼는데, 이 녀석의 최대 단점은 맨 앞의 기록부가 날아가면 전체 데이터가 다 날아간다는 것이지요. 가장 형편없는 백업 도구 중 하나였습니다. ^^

    • 2008년 2월 21일
      Reply

      그랬었나요 ㄷㄷ;;

      그럼 아날로그로도 백업하기는 글러먹은건가요 -0-)aa

  22. 2008년 2월 21일
    Reply

    오우 생명게이지.. 아이디어 굿이네여 ㅋㅋㅋ

    나 죽을때됫어…이렇게 ㅋㅋ

    • 2008년 2월 21일
      Reply

      이 기술이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 나오면 꼭 살겁니다~ ^^

  23. 2008년 2월 22일
    Reply

    생명게이지 ㅋㅋㅋ

    ▶◀ 지못미 HDD
    ▶◀ 지못미 데이터

    • 2008년 2월 22일
      Reply

      생명게이지 가능할까요? ^^

  24. 2008년 2월 22일
    Reply

    어이쿠. 보존 때문에 고민이 많으네요.. 저는 한 때 폐기때문에 골머리가 아팠는데 ==;

    • 2008년 2월 22일
      Reply

      글치 재백업 이후 남는 것들 폐기해야 하는 것도 고민은 고민이당.. ^^

  25. 창아
    2008년 2월 22일
    Reply

    RAID 지원되는 백업스토리지를 사용하세요. RAID-1 지원되는 장비를 사시면 됩니다. (요즘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요)

    • 2008년 2월 22일
      Reply

      앞서 말씀드렸듯이 래이드 문제보다는 백업을 편하게 도와주고, 찾고, 복구하고, 오랫동안 보존하는 해법을 찾는 중이랍니다. ^^

  26. 에코
    2008년 4월 22일
    Reply

    늦은거 같지만 ‘폴더플러스’에서 백업서비스를 시작했다더군요.

    외에도 온라인백업을 몇군데서 본거 같은데 기억이…;;

    • 2008년 4월 23일
      Reply

      네.. 문제는 솔루션인듯 싶어서요. 얼마나 편하게 백업과 복구를 쉽게 하느냐는 게 중요하니까요. ^^

  27. 2008년 12월 30일
    Reply

    얼마전 술자리에서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처음 컴퓨터를 썼던 것은 386DX라는 CPU를 달고 있었고, 기억하기로 하디스크는 100MB가 달려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구매한 것을 제외하고 써봤던 대부분의 컴퓨터에서는 하드디스크가 아예 없었으니 꽤 고사양의 컴퓨터였죠.(얼마전의) 술자리에 있던 캐나다 친구(!)의 첫 컴퓨터에는 하드디스크가 없었고, KB단위의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해야 했답니다. (28KB라고 했었던가…….

  28. 2008년 12월 30일
    Reply

    저도 며칠전 파티션 날려 먹으면서 충격 좀 받을 뻔 했습니다.
    다행히 살려내긴 하지만, 상존하는 위협에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죠.. ^^;;
    4월이면 꽤 지났는데 지금은 좀 더 괜찮은 방법을 찾으셨나요?
    그렇담 제게도 알려주세요 ㅋ

    결국 안전을 생각한다면 백업의 백업까진 생각해야 할텐데..
    하나는 불안하고, 둘도 그다지 완벽하진 못해보이니 말이죠…
    그런데 셋이 되면 각 데이터를 동기화 시키는 것도 만만치 않겠네요.. ㅠㅠ

    백업이라는게 자동화되지 못하면…
    (그러니까 타임머신 같은 서비스가 아니라면)
    초반에 하다가 어느 순간 느슨해져서 말이죠…

    • 칫솔
      2008년 12월 31일
      Reply

      괜찮은 방법은 아직 못찾은 거 같아요. 노력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열심히 찍은 사진, 뽑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할테고요. ^^ 좋은 방법 찾으시면 BKlove님과 꼭 공유할께요~ 흐흐

  29. 2009년 4월 2일
    Reply

    요즘 자주 드는 생각중의 하나는 늘어나는 개인 디지털 콘텐츠들의 보관(보존)방법에 대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보관하고 언제든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인데,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분량이 예전 30년 가까이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양보다 많아졌다.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했던 것이 2000년 초니까 그전까지 사진은 모두 필름과 인화지로만 남아있었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보관라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