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체력에 상황별 성능 조절되는 넷북, 삼성 센스 NC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뜬금없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삼성의 넷북 시장 진출 말이다. 그동안 넷북에 대해 애매한 입장-사실 부정적 입장에 가까운-을 취했던 터라 발표 소식을 듣고는 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그 혼란은 센스 NC10이 시장에 나온 뒤에야 잠잠해졌다. 역시 소비자를 상대로하는 기업은 제품으로 말을 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듯하다.


센스 NC10은 삼성의 첫 넷북이다. 지난 주 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용산에서 발품을 판 때문인지 조금 빠르고 싸게 샀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지하철, 버스, 심지어 침대 맡에 두고 NC10과 함께 지냈더랬다.
(구매에 관한 이야기는 ‘예상 밖의 완성도가 기대되는 넷북 삼성 NC10‘을 참조하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NC10의 왼쪽
NC10은 예쁘장하게 생기진 않았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테두리, 평평한 몸매 등 어딜 보나 노트북답게 생겼다. 센스 NC10을 보면 그냥 단순한게 아니라 심심하다 싶을 정도다. 남들처럼 ‘삐까뻔쩍’ 광택 처리도 안했다. 아주 곱게 반짝이를 갈아 넣어 반짝이면서 표면이 조금 거칠게 느껴지게 하는 도장을 입혔을 뿐이다. 장식이라 해봤자 몸통 부분에 살짝 걸쳐 있는 크롬 테두리나 경첩부의 크롬 코팅 정도. 한마디로 튀는 넷북이 아니다. 어쩌면 센스 노트북을 압축해 놓은 것처럼 보일 정도다. 패션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쉽게 지겨워질 것 같지는 않다. 이음새가 벌어지거나 상판부가 휘는 것이 없는 등 조립 상태도 매우 좋다. 화장발은 없어도 바탕은 괜찮다.


몸통은 상대적으로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엑스노트 미니와 이미지가 반대다. 어깨에 걸치는 크로스백에 넣기에 알맞은 크기에 6셀 배터리 포함 1.3kg이라 전에 쓰던 EeePC 1000H에 비해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C10을 펼쳤을 때
25.9cm(10.2인치) 화면을 감추고 있는 상판을 위로 올려보았다. 화면 둘레가 그리 두껍지 않아 덮개를 닫고 볼 때의 느낌과 달리 좀 아담해 보인다. 화면 위 웹캠은 어김없이 달려 있지만, 마이크는 본체에 있다. 화면 밝기는 충분하다. 지하철에서는 2칸 밝기면 되고, 버스 안에서도 밝기를 올리면 햇빛 아래서도 잘 보인다. 문제는 경첩부. 구속력이 너무 약하다. 지하철 공사를 많이하고 있는 구간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덜컹 댔을 뿐인데 화면이 뒤로 제껴졌다. -.ㅡㅋ그나마 본체에 무게 중심이 있어 화면이 뒤로 넘어가도 자세는 그대로 잘 잡고 있었다. 


키보도는 꽤 널직해 보인다. 데스크톱 대비 93%라 하는 게 실감난다. 왼쪽 CTRL과 Fn 키 순으로 배치한 것이나 오른쪽 Shift를 길게 만든 것도 불만이 없다. 글을 쓰는 데 키의 배치에 따른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고 다른 넷북보다 넓은 키팁이라는 점은 마음에 든다. 허나 완벽하다고 말할 것은 못된다. 키를 누를 때 손가락 힘을 좀더 들여야 한다. 키를 받치는 부분의 너무 탄력이 좋다보니 부드럽게 눌리는 편은 아니다. 본체가 거의 수평이다보니 키보드도 수평이라 손받침에 손을 올려둔 상태에서 키를 아주 자연스럽게 누르지는 못한다. 키를 손받침 쪽으로 조금 기울이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이를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더불어 오른쪽 아래 방향키가 너무 작아 불편하고, 방향키 바로 옆의 페이지업/다운 키를 누르는 일도 잦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끝에 달린 너무 작은 방향키
터치패드는 꽤 쓸만하다. 시냅틱스 터치 패드라 패드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확대 축소 정도의 멀티 터치도 기능도 쓸 수 있다. 감도 조절은 물론 손바닥이 닿았을 때 오작동을 막는 재주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으니 터치 패드의 세밀한 기능 설정을 안할 것이다. 설명서에도 이 설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으니까.


사실 센스 NC10을 실행하고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다른 넷북을 쓸 때와 달리 애플리케이션 실행 중 멈칫거리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다음 다음이나 네이버에 들어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을 때 글자가 바로 입력되지 않고 잠시 뒤에 글자가 한꺼번에 입력되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NC10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CPU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테면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탐색처럼 간단한 작업에서는 성능을 낮춰두고, 동영상이나 카트라이더 정도의 게임을 즐길 때 성능을 올리는 장치가 되어 있다. NC10을 갖고 있는 이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상태에서 Fn+F8 키를 눌러보라. 속도 조절 모드는 silent, normal, speed 세 가지다. 이 모드에 따라 배터리 절약 모드 설정도 바뀐다. 실제 silent와 speed 모드의 CPU 성능은 확실하게 다르다. 크리스털 마크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해보니 silent 모드에서 ALU+FPU 점수가 4,250점이다. speed 모드는 10,064점이니 두 배 이상 성능 차이를 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silent 모드에서는 CPU 성능을 최소화한 만큼 열도 덜 생겨 팬 소음을 줄여준다. speed에서는 최대 성능을 끌어내는 만큼 열을 빼내기 위해 팬 소음도 그만큼 더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CPU 성능을 덜 쓰고 더 쓰는 것에 따라 한 번 충전해 쓰는 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나저나 다른 것은 몰라도 이제까지 만져 본 여러 넷북 가운데, speed 모드에서 카트라이더의 실행과 게임 진행이 가장 빨랐다. 풀방에서도 랙은 거의 없었다. 


아, 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터치패드와 키패드 부분에 열이 좀 난다.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오래 쓸 때는 신경쓰일 수 있다. 바닥에도 열이 고여 있다. 그나마 이제 겨울이 다가오니 조금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


이제 배터리 이야기로 넘어가자. NC10은 5200mAh 용량의 6셀 배터리다. 제원상 아쉬움은 없다. 문제는 이제까지 6셀을 넣은 넷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이다. 까놓고 말해 제원에 밝힌 허풍이 좀 심했다. 그나마 NC10은 그런 비아냥에서 조금은 자유로울지도 모른다. normal 모드에서 50% 밝기로 XviD 코덱의 애니메이션을 ‘5%의 배터리가 남았다’는 경고를 받을 때까지 반복 재생한 시간이 무려 5시간이다. 오전 9시 45분에 테스트를 시작해 2시 45분까지 5시간 동안 동영상을 돌렸다. silent 모드와 배터리 절약 모드를 조합하면 문서나 인터넷을 할 때 그 이상 쓰는 것도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또한 NC10을 계속 켜두고 쓰지는 않는 만큼 어댑터 없이 하루 이용량을 채우는 데 문제는 없을 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자의 위치를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문서나 인터넷 외에 동영상을 돌릴 수는 있지만, 다른 넷북과 마찬가지로 H.264 코덱을 썼거나 720P 이상 장면 크기의 동영상을 제대로 보기는 어렵다. speed 모드도 역부족이다. 앞서 말한 일반적인 DivX 동영상는 무난하다. 다만 스피커가 앞쪽에 있다보니 너무 가까이서 동영상을 보면 앞쪽의 소리과 뒤쪽의 화면이 좀 떨어진 듯한 소리가 들린다. 인핸스드 디지털 사운드를 영화 모드에 맞추면 영화를 볼 때 3D 공간 효과가 나타나긴 한다. 스피커 음량은 작은 방을 채울 정도는 된다.


NC10에는 120GB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다. 이 하드디스크는 파티션을 2개로 쪼개 두 개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정할 수 있다. 단, 윈도를 처음 시작할 때 한 번만 정할 수 있다. 한번 정한 파티션은 바꿀 수 없다. 드라이브를 나누는 게 좋은 이유가 있다. 데이터 관리 뿐만 아니라 복원용 데이터를 담아둘 수 있어서다. 윈도가 깔린 C 드라이브가 문제가 생겼을 때 D 드라이브에 미리 저장해 둔 데이터로 복원할 수도 있다. 쉬운 백업과 복원을 위해 NC10에는 ‘삼성 복원 솔루션 III’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돼 있다.


1년 동안 쓸 수 있는 ‘맥아피 시큐리티 센터’와 시스템 상태를 진단하는 ‘삼성 매직 닥터’, 무선 랜 설정을 관리하는 ‘삼성 네트워크 매니저’, 웹캠으로 영상 녹화를 하는 ‘플레이 카메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모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이라 보면 된다. 트레이용 툴도 성능 최적화에 맞춘 것들로만 채워져 있다. 윈도 전원 관리보다 편하고 세심하게 값을 바꿀 수 있는 배터리 매니저나 매직 키보드 단축키 설정도 시스템 성능이나 사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들이다. 흥미를 끄는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없지만, 넷북을 원할하게 돌리는 데 필요한 것을 잘 채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스템을 이미지화 한 뒤 이를 복원할 수 있다.
NC10이 주는 느낌은 조금 무미건조하고 딱딱하다. 꽤나 사무적이다. 생김새도 그렇고 쓰임새도 그렇다. 허나 넷북의 성능을 이해하는 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다 준다. 손받침의 열과 구속력이 약한 경첩은 약점이지만, 5시간 이상 가는 배터리, 잘 짜여진 키보드, 상황에 맞는 성능 조절 등 틈틈히 넷북을 쓰는 이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다만 흔들거림이 많은 버스 안에서 쓰려는 이들은 좀더 고민하는 게 좋다. 흔들거림이 덜한 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고정된 장소에서 이용할 때는 그나마 잊어도 될 것이다.

덧붙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깨에 매는 가방 안에 넣었을 때

** 소문에 의하면 NC10의 키보드가 최종 양산 과정에서 바뀌었다더군요. 원래 샘플은 이것보다 훨씬 좋았다더라고요. -.ㅡㅋ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45 Comments

  1. 2008년 10월 12일
    Reply

    미국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그러시군요. SuJae님의 구매기 기다리겠습니다. ^^

  2. 2008년 10월 12일
    Reply

    오, 기다렸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평은 좀 의외로군요. 공개된 사진만 보고는 상당히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개인적으론 블루 컬러를) 직접 보면 느낌이 다른 걸까요^^; 키보드는 좀 실망스럽지만 다른 부분이 기대 이상이네요. 다만 모니터에 대한 평이 없는 것이 약간 아쉽군요. 삼성의 슈브라이트라서 광택일 것이다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는데 실제론 어떤가요?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그냥 귀여운 맛 없는 점잖은 신사다운 느낌이랄까요. ^^
      화면의 광택은 없고요. 생각보다 꽤 밝아서 낮에 쓰는 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3. 기무정
    2008년 10월 12일
    Reply

    목이빠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왔네요^^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1000h나 u100+랑 다르게 최종 점수가 없네요 ㅋㅋ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헛.. 최종점수를 기억하시다니요. 87점쯤 될 겁니다. 1000H보다 2점 더 쳤습니다. ^^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점수라는 거 아시죠?

  4. 엘크
    2008년 10월 12일
    Reply

    잘봤습니다. 이미 결제해놓고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어쨋든 마음이 놓이네요^^;

    LCD에 대한 평이 없는데 밝기를 최저나 최저 바로 위로 올렸을때 어떤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안드는건 삼성이 국내엔 3가지 색을 동시에

    안내놨다는 것 정도랄까요;;

    리뷰 작성하느라 애쓰셨습니다^^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지하철에서는 최저 밝기로 작업해도 지장 없이 알아볼 정도고, 최대 밝기는 낮에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도 즐길 수준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밝기와 화면 반사가 작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더라고요. ^^
      (청색 버전이 안나온 것은 저도 아쉽습니다.)

  5. 2008년 10월 12일
    Reply

    잘봤습니다..:) 진짜 디자인은 밋밋하군요..음…그래도 배터리는 그정도면 훌륭한듯…ㅎㅎ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배터리는 정말.. 예술이라는.. ^^

  6. 2008년 10월 12일
    Reply

    [이 리뷰엔 사진 없고, 스펙도 없습니다. 그런 건 검색해 보면 다 나오잖아요? 그냥 저의 주관적인 소감만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난 아직 학생이다. 따라서 돈이 없다. 그래도 노트북 하나 갖고싶었다. 노트북은 기백만원이었다. 그래서 슬퍼하던 중, 넷북이라는 고마운 것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비자금을 딸딸 긁어 넷북을 하나 샀다. 삼성의 NC10이다. 일단 색깔부터 얘기해 보자. 하얀색이다. 정확히 말하면 펄 화…

  7. 2008년 10월 12일
    Reply

    삼성센스…. 센스있네용! 근데 칫솔님이 가지고 계신 저 크로스백 너무 예쁘네욤 ㅋㅋ 사고 싶은데요~?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오~ 처음으로 가방 칭찬을 받는군요~ ^^

  8. 2008년 10월 13일
    Reply

    청색따윈 훗~!
    흰색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퍼억!!!)

    일단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챙겨 주는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생산자/판매자가 끼워 넣는 번들 프로그램들은
    상당히 마음이 안들더군요. 되도록이면 윈도우 기본 설정으로 사용가능한게
    마음에 들어서 미국산 쪽을 주로 애용을 합니다.

    아무튼 리뷰만 봐서는 100점 만점에 90점 대의 상당히 잘 나온 물건인것 같습니다 ㅎ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사실 NC10에는 백신 외에는 이렇다할 번들이 없답니다. 죄다 시스템 유틸이거든요.
      그나저나 저보다 높은 점수를 매기셨다니 의외인데요. ^^

  9. 2008년 10월 13일
    Reply

    다크호스의 등장인가요? ㅋ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우리나라에서는 복병 수준을 넘어설걸요? ^^

  10. 2008년 10월 13일
    Reply

    오… 뭔가 첫사진이 맥북을 연상하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오호~ 사진이 그럴싸한가요? ^^

  11. 남형석
    2008년 10월 13일
    Reply

    스펙은 넷북이지만 사용환경은 마치 노트북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네요. 배터리 성능도 괜챦고 디자인도 튀지 않아 비즈니스 장소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네. 사무적인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편이죠. 그래도 이런 디자인이 오래가더라고요. ^^

  12. 2008년 10월 13일
    Reply

    어제 샀습니다. 삼성물류창고에도 재고가 얼마 없고 잘 풀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던데, 과연 용산엔 씨가 말랐더군요; DP된 물건까지 웃돈을 주고 사가는 사람을 눈앞에서 볼 지경이니..별 기대 없이 스팀다리미나 사러 간 동네 하이마트에 DP용으로 들어온 밀봉품이 하나 놓여있던걸 인터셉트 했습니다.

    사실 디자인적으론 x110 이 더 잘빠져서 갈등했지만, 순전히 배터리 땜시 nc10을 업어왔는데 배터리는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멀티미디어적인 활용보다는 오피스웨어를 통한 자료 정리 와 wibro등의 인터넷 사용 및 간단한 인강시청정도로 쓰기엔 밤에 만충만 시켜놓으면 추가 충전 없이 하루 종일 쓸 수 있을것 같스비다.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제 전자 필기 디바이스를 표방하는 민트패드만 나오면 되는데..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오~ 굉장히 노력하셨네요. 저도 용산에 5시간 이상 기다려서 물건 가져왔거든요. 정말 배터리 하나는 기막힌 듯… 아무튼 고생 끝에 손에 넣어서 그런지 좀더 애착이 가나봐요. ^^

  13. 2008년 10월 13일
    Reply

    의외로 괜찮은 제품인 것 같네요… 디자인도 저정도 두께면 경첩부분이 두드러지는 것도 봐줄만 할 것 같구요…

    배터리 성능도 저정도면 표준 이상이니까 불편할 것 같지도 않고, 특히 성능과 배터리 관리를 자체 프로그램으로 해준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고진샤 K601이 사망하는 날까지 애용해줘야 하는 입장이라…

    음… 대학원에 진학할 거라서 당분간 IT장난감을 구입할 돈이 없어서 구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LeeMan브라더스가 요즘 멋지게 환율을 올려주셔서 구입할 엄두가 더 안 나는 것 같습니다.

    • 칫솔
      2008년 10월 13일
      Reply

      고진샤 사망할 때쯤이면 훨씬 좋은 넷북이 나오겠죠. 그러니 최대한 버티세요. 그게 잘 사는 길입니다. ^^

  14. 음.....
    2008년 10월 13일
    Reply

    넘 비싸지 않나?? 70만원…. 환률이 올랐기에 다른 외산 제품도 가격이 오르겠지만 상당수 수입부품으로 채워진 이 제품도 가격 오늘 듯…. 50만원 후반이나 60 초면 경쟁력 있겠구만….( 참고로 eee PC 40만원에서 50만원 대로 알고 있는데….물론 환율로 더 오르겠지만….아무튼 미쿡에서 399$ )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했던 넷북….. 환율때메 일단 패스하고 좀더 기다리기로…. 나같은 사람 많을 듯…. 구입자 줄어 들고 재고 쌓이면 가격 내리겠지 뭐….^^ (시장 원리^^)

  15. 2008년 10월 14일
    Reply

    칫솔님..

    이 넷북가지고 파워포인트 돌려보신 적 있으세요?

    파워포인트를 외부에서 PT할일이 많아서
    이 녀석을 영입할까 고민이 됩니다. ^^

    파워포인트만 잘 돌아간다면,
    바로 구매하려구요.

    • 칫솔
      2008년 10월 15일
      Reply

      네. 파워포인트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nc10뿐만 아니라 아톰을 쓰는 넷북에서 파워포인트 실행과 슬라이드 재생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

  16. 2008년 10월 15일
    Reply

    아놔 리뷰 있엇구나 ㅋ KTX먼저 보고 와서 있는줄 몰랐다는 ㅋ. 1000h보다 2점 높군요…흠…그러니까 내가 쓰는 놈이 졌구나..OTL 그리고 0.15kg이나 가벼운놈…-_- 1.45kg좀 얕봤는데 무겁지는 않지만 좀 그냥 묵직하다는. 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

    • 칫솔
      2008년 10월 15일
      Reply

      아.. 2점을 깎아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더 깎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곧 글로서 알려드리겠습니다. -.ㅡㅋ

  17. 2008년 10월 15일
    Reply

    저도 NC10 유저인데요. 칫솔님의 NC10에는 노턴안티바이러스가 설치되어 있나요?
    저는 맥아피 시큐리티 센터가 설치되어 있던데요.
    사무실에서 ASUS 1000H 도 쓰고 있지만 꽤 만족스러운 넷북이더군요.

    • 칫솔
      2008년 10월 15일
      Reply

      아.. 이런 저의 착각.. 맥아피였군요. 죄송. 수정하겠습니다. ^^

  18. 엘크
    2008년 10월 16일
    Reply

    드디어 물건 받았네요. 제 예상보단 성능이 좋은 것 같네요 ㅎㅎ

    중간에 무선 공유기가 말썽을 일으켜서 두어시간 삽질한거 빼곤 만족스럽네요.

    근데 외관 보호 할만한게 정녕 퓨어가드밖에 없을까요?

    • 칫솔
      2008년 10월 16일
      Reply

      아마도 그 필름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올린 글을 꼭 읽어보시고, 확인하시고, 댓글 부탁합니다.

  19.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등 무척 많은 분야에서 잘 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그런 삼성전자도 PC 업계 만큼은 해외에서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죠. 그만큼 미국과 대만, 일본 등 기존 회사들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뜻도 됩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사실..

  20. 쵸쵸
    2008년 10월 17일
    Reply

    요즘 넷북을 사려고 한창 고민이었는데 하늘같은 블로그를 만났네요ㅠㅠㅠ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여러 넷북중에 1000H와 nc10으로 마음이 좁혀졌는데요
    전체적인건 nc10이 마음에 드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1000H가 802.11n 랜이라고 속도가 빠르다는데요’
    제가 인터넷 속도 느린걸 정말 못참는지라ㅠㅠㅠ 두 넷북의 인터넷속도 어떤가요???

    그리구 두 넷북 인터넷창이나 여러 창을 한꺼번에 켜 놓아도 버벅거리지 않고 잘 돌아가는지 궁금해요ㅠ

    • 칫솔
      2008년 10월 18일
      Reply

      1000h에서 802.11n으로 접속해봐야 65Mbps로 잡힙니다. 반의 반쪽짜리 11n입니다. 11g가 54Mbps니 속도가 더 빨라봤자 거기서 거기지요. 물론 11n의 통신 특성상 좀더 안정적이고 긴 전송 거리가 장점일 수는 있지만, 문제는 현재 무선 랜 환경이 대부분 11g라 11n의 어댑터를 쓴 노트북의 장점을 살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리고 아톰 N270 넣은 넷북 속도는 거기서 거기랍니다. ^^;

  21. 엘크
    2008년 10월 20일
    Reply

    바쁘시겠지만 질문하나 드릴게요.

    처음엔 구입하고 기쁜나머지 기억도 안나지만..아마 메모리 2G로 교체후에 부팅하고 윈도 진입하고

    가끔씩 블루스크린이 뜨네요;; 근데 이게 메모리 불량이면 이렇게 간헐적으로 뜰리가 없는데…

    혹시 뭔가 예상되는게 있으신지 해서요..아마 시작프로그램중 하나인거 같기도 하고…

    웃기는건 블루스크린 뜨고 리붓 되고나서는 또 안그럽니다;;;

    • 칫솔
      2008년 10월 21일
      Reply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어.. 간헐적으로 뜰 수도 있습니다. 이전 메모리 갖고 계시면 바꿔서 꽂아보는 게 좋을 듯 한데, 없으시다면 A/S 외에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22. 아뎅뎅
    2008년 10월 21일
    Reply

    eee1000h항 매우 고민중에 있습니다…ㅠㅠ!!
    노트북종류는 자모르겟는데
    그래도 두종류가 제일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어느것에 손을 들어주고 싶으세요^^??

    • 칫솔
      2008년 10월 21일
      Reply

      역시 어려운 질문인데요. 자주 움직이는 환경이면 NC10을 쓰시는 게 나을 듯. 그 전에 NC10과 관련해 올린 다른 글도 함께 검토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

  23. 엘크
    2008년 10월 21일
    Reply

    블루스크린의 원인을 찾은듯 하네요;; 하도 깝깝해서 크러쉬덤프 파일을 열어봤더니만…

    메모리 커럽션 문제라고 매우 심플하게만 나오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보니 얼마전에 문제가 되었던 어도비 리더가 업뎃이 안되있었네요-_-;;;

    이제 업뎃 했으니 다시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흑

    • 칫솔
      2008년 10월 21일
      Reply

      아.. 그렇군요. 에러 없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4. 태극냥
    2009년 2월 13일
    Reply

    저두 엔식이를 엎고있습니다~ㅋ
    사실 델 미니9인가? 그걸 살려고 했으나.. a/s부분도 그렇고.. 하드디스크의 압박이 ㅠㅠ;;
    엔식이 엎고와선.. 잘샀다! 라는 말이 절로 나더라구요..^^
    까망이 넘 머찜 +ㅅ+

    • 칫솔
      2009년 2월 14일
      Reply

      까망이로 사셨군요.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전 NC20을 노려볼까 고민 중이라는..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